물보다 진한 이야기, 제4회 헌혈톡톡콘서트 성황
민정혜 기자
제4회 ‘헌혈톡톡(TalkTalk) 콘서트’가 지난 19일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사진]
방송인 김미화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가수 브라운아이즈걸스의 제아와 손진영, 이태권이 참여했으며, 온 가족이 헌혈로 사랑을 전하는 권성덕 씨 가족이 출연해 헌혈에 대한 에피소드와 소중함을 나눴다.
첫 번째 게스트로 나선 가수 이태권은 ‘흑백사진’과 Bad case of loving you'를 열창하며 관객들과 함께 했다.
특히 자신의 헌혈 경험을 통해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말라리아 위험지역이라 혈장성분헌혈만 가능한 경우가 많아 전혈 뿐 아니라 성분헌혈 경험도 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헌혈에 많이 참여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MBC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건피남으로 등극한 손진영은 “다시 한 번 헌혈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 나눔의 시작인 헌혈이라는 실천을 통해 이곳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존경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심한 감기에 걸렸음에도 콘서트를 찾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담은 ‘목걸이, 헤드폰, 털모자, 가방’ 등 자신의 애장품으로 관객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영화를 공짜로 보자고 유혹해 가족들을 헌혈에 동참시켰다는 권성덕 씨는 “처음에는 영화표로 유혹했지만 사실 보통 사람들이 가장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헌혈이라고 생각해 가족들을 이끌었다”며 헌혈동참 노하우와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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