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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기사

백혈병환우회, 헌혈자 초대 ‘감사 콘서트’



백혈병환우회, 헌혈자 초대 ‘감사 콘서트’


ㆍ사회 김미화씨 출연료 전액 기부

“당신의 따뜻한 온기가 있어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백혈병환우회가 23일 오후 8시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에서 ‘헌혈하는 사람들과 수혈받은 사람들의 물보다 진한 이야기’를 주제로 ‘2010 헌혈 톡톡(TalkTalk) 콘서트’를 마련한다. 환자들이 자신에게 도움을 준 이웃을 직접 초대해 콘서트를 여는 일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혈병 환자에게 혈액은 생명줄이다. 항암치료나 골수이식을 받을 때 환자 1인당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혈액을 수혈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1년6개월 전 골수이식을 받은 이운영씨(32)는 “치료기간에 위급한 상황이 많이 생겨 생사를 오간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직접 찾아와 수혈해주신 분이 너무 많았다. 정말 고마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초대되는 헌혈자는 10대부터 60대까지 300여명이다. 300회 이상 사랑의 온기를 나눈 봉사자도 있다. 50회 이상 헌혈자는 50명, 100회 이상 헌혈자는 30명이다.

행사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미화씨는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안기종 백혈병환우회 대표는 “백혈병 환우들은 헌혈의 대표적인 수혜자”라며 “행복하고 건강해진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기 위해 토크쇼 형식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2222118455&code=100100